키움증권은 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46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동사는 글로벌 식품 매출 증가, 고수익 제품 중심의 성장, 원재료 투입단가 안정화 등에 힘입어 전사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CJ제일제당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71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우려 대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박상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원당을 중심으로 원재료 투입단가가 안정화되면서 식품과 바이오 부문의 마진 스프레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F&C 부문도 베트남 축산 시황이 회복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중기적으로 전사 영업이익률 반등 흐름이 무난하게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식품 부문은 비비고 브랜드 리뉴얼 이후 미국, 유럽, 호주에서의 판매량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미국은 주력 제품인 피자 만두 확대량 판매, 소바바치킨 김 등의 신규 채널 확대가 기대되고 유럽은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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