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년 만에 사용자 두 배 쿠팡이츠, 배민 추격 속도 낸다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쿠팡이츠, 1년 만에 사용자 수 두 배 늘어
전국 무료배달 혜택 바탕으로 성장세
배민은 구독제 '배민클럽' 유료화 전환

1년 만에 사용자 두 배 쿠팡이츠, 배민 추격 속도 낸다
AD

쿠팡이츠가 지난달 역대 최대 사용자 수를 기록하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전국 무료배달을 앞세운 쿠팡이츠의 성장세는 1년 만에 사용자가 두 배가 될 정도로 가파르다. 이 시장 1위인 배달의민족은 무료배달 구독 서비스인 '배민클럽'의 유료화 전환을 결정, 배달 플랫폼의 경쟁에 새로운 양상이 펼쳐지는 상황이다.


4일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모바일인덱스로 집계해보니 지난달 쿠팡이츠의 월간이용자수(MAU)는 733만124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쿠팡이츠 출시 이후 역대 최대 사용자 수다.


쿠팡이츠는 쿠팡의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3월 무료배달 서비스를 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5월부터는 전국으로 무료배달 적용 지역을 확대하며 사용자 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쿠팡이츠는 당장의 수익보다 무료배달 등의 서비스를 위한 투자에 집중해 점유율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츠가 무료배달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면서 많은 고객이 유입됐다"며 "아직 업계의 점유율이 한쪽으로 쏠려있기 때문에 운영 측면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계속해 그 격차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이츠는 포장 수수료 무료 정책도 무기한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해당 정책은 내년 3월까지만 적용될 계획이었으나 쿠팡이츠는 그 이후에도 포장 수수료 무료 정책을 지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지속하고 가맹점 수를 더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재 주요 배달앱 중 쿠팡이츠만이 전 입점 매장을 대상으로 포장 수수료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8월부터 쿠팡의 와우 멤버십의 회비가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오르게 되면 기존 고객이 이탈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년 만에 사용자 두 배 쿠팡이츠, 배민 추격 속도 낸다

쿠팡이츠가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배달업계 점유율 1위는 여전히 배민이다. 지난달 배민의 월간이용자수는 2213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쿠팡이츠, 요기요(554만명) 순이다. 배민은 쿠팡이츠의 거센 추격에도 시장 수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구독제 서비스 유료화는 그 방증이다. 배민은 지난 2일 공지를 통해 무료로 시범운영 하던 '배민클럽'을 다음 달 20일부터 유료로 전환한다고 했다. 배민클럽은 무료 배달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5월 28일 출시 후 체험 기간을 운영하며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 왔다.


공지에 따르면 배민클럽의 사전 가입 기간은 9일부터 시작된다. 정상가는 3990원이지만 프로모션이 적용돼 199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 종료 시점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배민은 앞으로 배민클럽에 배달비 혜택과 함께 배민스토어, B마트 등 커머스와 연계 및 타사와의 제휴를 추가할 계획이다. 할인, 쿠폰 등 아직 구체적인 혜택의 방식은 정해놓지 않았다.


AD

다만 배민 입장에선 최고경영자(CEO)였던 이국환 대표가 물러난 상황이 부담이다. 업계에서는 이 전 대표의 사임과 배민의 배민클럽 유료화 공지와 시기가 겹친 것에 대해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DH)의 실적 압박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배민 관계자는 "배민클럽은 예정된 프로세스대로 진행된 것인데 돌발 변수로 대표의 사임과 겹치게 된 것"이라며 "둘 사이에 연관성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