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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사 전통춤 보존회, 정재만 명인 10주기 추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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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벽사 전통춤 보존회는 고(姑) 정재만 명인 10주기 추모 공연 '커다란 태산을 등에 짊어지듯…'을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한다고 3일 전했다.


약 70여명의 무용수가 무대에 올라 화려한 '태평무' 군무, 진도 씻김굿을 현대화한 '하늘길… 꽃을 띄우다', '살풀이', '청풍명월', '승무'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벽사 전통춤 보존회, 정재만 명인 10주기 추모 공연 태평무 [사진 제공= 벽사 전통춤 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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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만 명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로 1971년 한국 전통춤의 대모 한영숙과 사제의 연을 맺으며 벽사 춤을 배웠다. 정재만 명인은 이후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 산조, 광대무, 훈령무, 허튼살풀이 등과 같은 벽사류 춤을 정립하고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며 춤의 계승·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벽사 전통춤 보존회는 정재만 명인의 제자들이 만든 단체로 현재 차수정 숙명여대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다.


공연 제목은 '커다란 태산을 등에 짊어지듯이… 무거운 바윗돌을 발에 매단 듯이 무게 있게 춤을 추어라'라고 했던 스승의 가르침을 되새기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을 맡은 차수정 교수는 "스승님께서 가르쳐 주신 귀하고 소중한 춤에 대한 은혜를 모두 보답할 수는 없지만, 무대 위 작품 속에서나마 스승님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많은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무대가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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