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엠앤디가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이 프랑스 최대 자동차 기업 르노와 5조원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후 1시37분 기준 나라엠앤디는 전일 대비 7.52% 상승한 4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르노의 전기차 부문 ‘암페어’와 전기차용 파우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기간은 2025년 말부터 2030년까지 5년이다. 전체 공급 규모는 39기가와트시(GWh)로 순수 전기차 59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지난해 기준 LFP 배터리의 평균 가격을 감안하면 이번 수주액이 5조~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계약은 국내 배터리사 최초로 중저가 제품인 LFP 분야에서 중국을 제치고 대규모 공급을 따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편 나라엠앤디는 LG전자 생산기술센터 금형공장을 스핀오프해 설립된 기업이다. LG전자가 2대주주로 있다. 또 LG전자와 공동 출자한 나라엠텍은 LG에너지솔루션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출 금형과 자동차용 소형정밀 금형을 위주로 생산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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