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동훈만 빼고 나경원·원희룡·윤상현 TK 공략 박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羅·元, 서문시장 등 주요 현장 돌며 유세
尹, 시작부터 TK에서 "행정 통합" 강조
韓, 서울에서 언론인터뷰·선거운동 진행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 주자 중 한동훈 후보를 제외한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3일 대구·경북(TK) 지역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주요 지자체장들과의 만남을 거절당한 한 후보는 며칠째 서울에만 머물러 있는 형국이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을 방문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시의원들, 손범규 시당위원장을 만났다. 유 시장은 면담 자리에서 "나경원 후보와의 인연이 벌써 20년"이라면서 "그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당을 지키고 애써오신 모습을 알고 있다"며 지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만 빼고 나경원·원희룡·윤상현 TK 공략 박차 국민의힘 전당대회 한동훈·원희룡·나경원·윤상현 당 대표 후보 (제공=국민의힘)
AD

나 후보는 이어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채상병특검법' 관련 필리버스터 참여 문제로 일정을 취소했다. 나 후보는 "(김 후보의) 출마까지는 허용해야 한다"면서 "유일하게 영남 지역 정치인 후보"라며 김 후보를 지지했다. 김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 자격심사에서 탈락했다 이의신청을 통해 컷오프 결정이 취소됐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최민호 세종시장과 면담을 한다. 김태흠 지사는 앞서 한 후보의 방문을 거절하기도 했다. 원 후보는 충남지역을 방문한 뒤 이날 오후 대구로 넘어와 자신의 후원회장을 맡은 서문시장 상인 부부인 장영기·박금미씨와 함께 시장을 돌며 인사할 예정이다. 이들 부부는 6·25전쟁 이전부터 서문시장에서 포목점과 한복집을 운영해 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TK 지역 당협위원회 순회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윤 후보는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TK 행정통합이 제대로 빠르게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윤 후보는 "TK 경제가 섬유, 전자에서 최첨단으로 안 넘어가고 있다. 바이오, 배터리, 반도체 국가산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 후보는 서울에서만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오전 서울지역 구청장협의회 연구모임에 참석한 한 후보는 국민의힘 실버세대위원회 운영위원들과 여의도에서 오찬을 진행했다. 홍 시장과 이 경북도지사에 이어 김 충남도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들과의 만남이 불발된 한 후보는 최근 지역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