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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지도 않은 일로 욕 먹었다" 실명비판…동탄서 조직도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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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탄서 여청수사팀장, 블로그에 입장문
"여청강력팀, 여청수사팀 업무분장 달라"

최근 화성동탄경찰서가 무고한 남성을 성범죄자로 모는 등 강압수사를 했다는 비난을 받은 가운데 새롭게 변경된 조직도가 주목받고 있다. 앞서 해당 경찰서 여청수사팀장은 조직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수사를 한 여청강력팀 대신 여청수사팀이 각종 조롱 글과 욕설을 받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맡지도 않은 일로 욕 먹었다" 실명비판…동탄서 조직도 바뀌었다 개편된 화성동탄경찰서 조직도. [이미지출처=화성동탄경찰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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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화성동탄경찰서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업데이트된 조직도가 올라와 있다. 조직도에 따르면 여성청소년과는 여성보호계, 청소년보호계, 여성청소년수사팀(여청수사팀), 여성청소년강력범죄수사팀(여청강력팀)으로 구성됐다. 당초 개편되기 전 여성청소년과에는 여성청소년계와 여청수사팀 총 2팀만 기재돼 있었으나, 더욱 구체적으로 바뀐 셈이다.


앞서 전날 여청수사팀장은 조직도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청수사팀장인 강동호 경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여청강력팀과 여청수사팀은 사무실도 다르고 업무분장도 다르다"며 "'헬스장 화장실 사건'의 경우, 접수 당시 성명불상의 성범죄 사건이기 때문에 다른 사무실의 여청강력팀이 수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맡지도 않은 일로 욕 먹었다" 실명비판…동탄서 조직도 바뀌었다 화성동탄경찰서의 기존 조직도. [이미지출처=화성동탄경찰서 공식 홈페이지]

이어 "그런데 우리 경찰서 홈페이지 조직도에는 '여청강력팀'이 표기돼 있지 않다"며 "이번 일로 몇만 명이 저희 경찰서 홈페이지에 조직도를 보려고 방문하는데 '여청강력팀'이 빠져있는 이유에 대해선 저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강 경감은 "여청강력팀은 사이버 폭력을 당하면서 힘들어하는 동료들(여청수사팀) 뒤에 비겁하게 숨어있는데, 지난 6월 28일 화장실 사건으로 무고 피해를 입은 남성분께 보낸 종결통지가 '여청수사1팀' 명의로 갔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 팀원들은 모두 경악했고 한참을 울었다"고 말했다.


"맡지도 않은 일로 욕 먹었다" 실명비판…동탄서 조직도 바뀌었다

한편 일명 '동탄 헬스장 화장실 사건'은 지난달 23일 오후 5시 10분께 화성시 한 아파트의 헬스장 옆 여자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용변을 보는 자신의 모습을 훔쳐보고 성적 행위를 했다는 50대 여성의 신고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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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남성은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은 범인으로 단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남성에게 반말을 해 논란이 일었다. 결국 지난달 27일 경찰에 50대 여성이 허위 신고 사실을 자백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화성동탄경찰서는 남성의 입건을 취소하고 이 여성을 무고 혐의로 입건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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