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지난달 28일 ‘2024년 하반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최근 선발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원 33명을 대상으로 시와 정읍경찰서가 합동으로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안전한 포획 활동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에 따라 그와 관련된 법, 지침, 사례 등을 설명했다.
시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활동을 통해 멧돼지·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부터 인명피해, 로드킬, 수확기 농작물 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비한 야생멧돼지 포획으로 가축 전염병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 포획 시에는 총기를 사용하므로 산과 연접된 농경지에 출입하거나 등산할 때는 눈에 잘 띄는 복장을 입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며 “유해야생동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유해야생동물 포획 활동’과 더불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와 관련해 농작물 피해를 보상해주는 ‘농작물피해보상 사업’과 유해야생동물의 농작물 침입을 차단하는 울타리 지원사업인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고라니 628마리, 멧돼지 134마리를 포획했고,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 102명에게 농작물 피해보상금 3610만원을 지급했다.
30농가에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비용 1억 1260여만원도 지원했다.
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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