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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슬픈 질병' 치매 위험 낮추는 법…'이것' 매일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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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결과, 노른자 꼭 먹어야

'가장 슬픈 질병'이라 불리는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노인성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가 밝혀졌다. 계란 속 노른자가 뇌 건강에 중요한 영양분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최근 ‘영양학’(Nutrition) 저널에 실린 미국 터프츠대의 연구다.


연구진은 노른자에 ‘콜린’이 풍부한데, 이 영양소가 알츠하이머에 좋다는 것이다. 콜린은 기억을 저장하는 데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과 방출을 지원하는 영양소다. 뇌의 인지기능 유지와 특정 신경 장애 예방에 도움을 준다. 크기가 큰 달걀 한 개에 약 169mg의 콜린이 들어 있다.


'가장 슬픈 질병' 치매 위험 낮추는 법…'이것' 매일 먹어야 노른자.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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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츠대 연구진은 ‘러시 메모리 앤 에이징 프로젝트’(Rush Memory and Aging Project)를 통해 얻은 달걀 섭취 빈도 등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1024명을 평균 6.7년간 추적 관찰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연구진은 “관찰 결과 매주 달걀을 1개 이상 섭취하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47%나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달걀노른자에 풍부한 콜린과 알츠하이머 발병률 감소와의 연관성은 39%에 달했다.


건강정보 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 Health)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달걀을 주당 1개 이하로 적은 양을 섭취해도 아예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기억력 감퇴 속도가 느려짐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양소가 풍부한 달걀은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좋은 식재료이다. 칼로리가 낮으면서 좋은 단백질의 공급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외에도 달걀은 우리 몸에 수많은 이점을 준다. 미국의 식품 전문 미디어 '이팅웰(EatingWell)'도 달걀의 건강 효과를 언급했다. 포만감을 유지해주고 활력을 되찾게 한다. 노른자의 비타민 B12, 비타민 D, 콜린 등은 모두 우리 몸이 음식을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로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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