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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리더의 2인2색 독서…이복현 '스파이'·김소영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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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들어간 김소영 부위원장
존 르 카레 소설 읽는 이복현
추리 고전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도 추천

금융당국 리더의 2인2색 독서…이복현 '스파이'·김소영 '금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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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차관급 인사들의 서로 다른 독서 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경제학부 교수 출신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책사'로 불리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 서적을 읽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첩보(스파이) 소설을 읽고 주변에 추천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휴가 중인 김 부위원장은 쉬는 동안 금융 관련 서적과 금융 관련 논문을 읽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장은 최근 존 르 카레의 '스마일리의 사람들'과 애거서 크리스티의 '핼러윈 파티'를 읽고 주변에 추천했다. 책 선택에서 경제학자와 검사 출신이라는 정체성이 드러나 주변의 관심을 끈다.


이 원장이 추천한 작품은 각각 스파이 소설과 추리 소설의 고전으로 꼽힌다. 특히 존 르 카레는 스파이 소설 분야에서 마니아층이 두터운 작가다. 그는 추리 소설이 냉전시대 이후 스파이 소설로 전문화될 때 이언 플레밍과 함께 획을 그은 인물이다. 이언 플레밍이 '007 제임스 본드'를 창작할 때 존 르 카레는 '작고 뚱뚱한 안경잡이 스마일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존 르 카레는 사실적인 묘사와 정교한 이야기, 현실적인 캐릭터와 함께 인간적인 통찰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금융당국 리더의 2인2색 독서…이복현 '스파이'·김소영 '금융'

'스마일리의 사람들'은 주인공(조지 스마일리)과 러시아 정보부 권력자 '카를라'의 마지막 대결을 그린 이야기이다. 스마일리는 1979년 미소 관계가 데탕트로 변화하면서 정치적 이유로 동료들과 함께 은퇴한 전설적인 요원이다. 그는 어느 날 에스토니아에서 서방세계로 망명한 장군 블라디미르의 죽음을 듣는다. 장군은 냉전 시대 스마일리의 핵심 정보원이었고, 스마일리에 의해 망명한 사람이었다.


스마일리는 장군의 죽음에 부채 의식을 느끼고 사건을 조사한다. 장군이 죽기 전 스마일리와 접촉을 시도하고 비밀문건을 건네려 한 사실을 알게 된다. 비밀문건 전달에 관여한 사람들을 찾지만, 모두 사망했다. 죽음의 배후에 평생의 숙적이자 KGB 소속 '카를라'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소설은 스파이 소설의 외피를 입고 있지만, 진영을 위해 몸을 바쳐 싸우는 영웅 이야기가 아니다. 냉전 시대의 끝이 보이자, 시대 정의도 사라졌다. 세계의 문법이 달라지면서 영국 정보부 조직도 와해됐다. 대의를 위한 첩보전은 이제 과거의 유산이다. 음지에서 일했던 스마일리와 그의 사람들은 시대의 그림자 속에서 남은 삶을 살아내는 중이다.


금융당국 리더의 2인2색 독서…이복현 '스파이'·김소영 '금융' 소련을 상대로한 강경한 군사정책을 펼쳤던 레이건은 사실상 동구권 붕괴가 현실화 되자 소련 공산당 서기장 고르바초프와 정상회담을 갖고 냉전의 공식적인 종식을 선언했다. 사진 = history.com

스마일리는 비밀 문건을 찾는 과정에서 '알렉산드라(타티아나)'라는 20대 여성을 알게 된다. 그녀는 2주 전 러시아 정보부에 의해 프랑스로 입양된 정신질환자였다. 러시아 정보부는 왜 그녀를 프랑스로 입양 보내고, 스위스로 보냈을까. 모든 이야기는 그녀로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작가가 들려주고 싶은 진짜 이야기는 여기에 담겼다.


국가에 대한 충성과 시대의 정의를 위한 사명감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파이는 이제 없다. 전설적인 스파이는 각자의 진영에서 시대를 풍미했지만, 시대에 의해 버려진 자들이다. 이 작품에서 스마일리와 카를라는 각자의 동기에 의해 움직인다. 그들이 몸담은 세계는 사람을 믿을 수 없고, 믿지 못한다. 그런 스파이들이 가면을 벗고 마주할 수 있는 존재는 사랑하는 사람뿐이다. 스마일리는 진영은 다르지만, 자신과 비슷한 삶을 살아온 숙적 카를라에게 연민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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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리의 사람들'은 존 르 카레의 '카를라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 '오너러블 스쿨보이', '스마일리의 사람들'로 이어지는 작품 가운데 가장 인간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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