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은 민선 8기 시 정부의 최고 정책으로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인천 I-패스'와 '광역 I-패스'를 꼽았다.
인천시는 지난 5∼19일 주요 추진사업 10건을 대상으로 시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시민 1만2996명(30~40대 62%)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는 각 사업에 별점(5점 만점)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인천 I-패스·광역 I-패스는 가장 높은 4.38점을 받았다.
인천 I-패스는 이용 횟수 제한 없이 대중교통 요금의 20%(청년층 30%·저소득층 53%)를 할인하는 제도이고, 오는 8월 도입을 앞둔 광역 I-패스는 인천∼서울 광역버스 정기권이다.
이들 사업 외에도 ▲인천발 KTX 2025년 개통목표·GTX-B 올해 3월 착공'(4.34점) ▲'주민등록인구 300만 돌파, 100조 경제달성, 대한민국 제2 경제도시 안착'(4.19)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음으로 공감하는 사업은 ▲인천 5대 하천, 자연생태 생명의 강으로 복원 추진(4.14점)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을 향한 투자유치 본격화(4.04점) ▲인천형 출생정책, 1억 플러스 i dream(4.02점)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은 인천 10대 주요 추진사업에 모두 높은 점수를 줬으며, 특히 교통정책과 환경정책을 선호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 체감형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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