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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남사당패와 포도의 역사를 만나다…안성42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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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거리 6.4㎞…예상 소요 시간 2시간7분
탕흉대 오르면 시원한 풍경 펼쳐져

경기둘레길 ‘안성 42코스’는 청룡사를 시작해 좌성사, 탕흉대, 포도박물관을 거쳐 서운면사무소까지 이어진다. 구간 거리는 6.4㎞이고, 예상 소요 시간은 2시간7분이다. 난이도는 ‘중간’으로 분류된다. 서운산을 따라 남사당패와 포도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하루만보]남사당패와 포도의 역사를 만나다…안성42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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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사 대웅전을 돌아 나와 걸음을 시작하면 된다. 18세기 뛰어난 승려이자 장인인 사인비구가 만든 동종과 대웅전은 국가 지정 보물이다. 시작 스탬프에는 청룡사 동종 그림이 그려져 있다. 청룡사 대웅전은 독특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데, 휘고 뒤틀린 나무를 껍질만 벗겨내고 그대로 기둥으로 삼았다. 청룡사는 안성의 문화유산인 남사당패를 보살펴준 곳으로도 유명하다. 50~60여명으로 구성된 남사당패는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하고, 겨울에는 청룡사에서 지냈다고 한다.


서운산 등산로에 들어서 1시간 정도 걷다 보면 서운정과 서운산성 터를 만나게 된다. 서운정 옆 안성 향토 유적인 석조여래입상을 잠시 감상해보자. 이 불상은 고려시대 전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서운정에서 탕흉대까지는 간혹 급경사가 있어 보폭을 줄여 걸어야 한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탕흉대에 오르면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게 된다. 탕흉대는 ‘가슴을 시원하게 씻어주는 장소’라는 뜻이 있다. 탕흉대를 지나면 내리막길이 나온다. 길이 좁은 데다 낙엽도 많이 쌓여 있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를 잘 살펴야 한다.


서운산과 헤어지면 포도박물관에 도착한다. 안성은 우리나라 최초의 포도 재배지로 알려져 있다. 1901년 프랑스 출신의 콩베르 신부가 미사 때 사용하기 위해 구포동성당 내 포도나무 묘목을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신도들이 본격 대량 재배를 시작한 것이 포도 재배의 효시라고 한다. 안성은 포도의 맛과 품질을 알리기 위해 매년 포도 축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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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서운면 들판과 포도밭을 지나면 종료점인 서운면사무소가 나온다. 도착 스탬프에는 안성 포도 그림이 새겨져 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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