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교육감 “저출생, 경제적 접근보다 교육적 관점서 봐야 풀려”

학교장 참석 모임서 강연

대구시교육청은 저출생 위기를 교육적 해법을 통해 극복하기 위해 전체 학교장 등이 참여한 ‘연수와 협의의 장’을 27일 학생문화센터에서 가졌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아이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시대, 가족 친화적 가치 확산과 학생 역량 함양 교육의 중요성을 주제로 연수를 실시하고 국가 소멸의 위기로까지 불리는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교육적 해법을 제시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각 학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연수와 협의의 장'에서 강연하고 있다.

강 대구교육감은 이어 저출생으로 인한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소개하고,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강 교육감은 교육청 관계자와 전체 학교장 등이 참여한 소통과 협의의 시간을 통해 저출생 극복을 위해 교육청과 학교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저출생과 급격한 인구감소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절박한 문제이다. 저출생은 경제적 관점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가족과 미래세대에 대해 교육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모든 교장, 원장 선생님들이 참여하는 자리에서 저출생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고 협의하는 시간을 가진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