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뇨협회는 오는 28일 경기 안산시 단원보건소 및 화랑유원지 일대에서 '2024 안산시민과 함께하는 당뇨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걷기대회는 운동이 혈당조절에 효과적인 것을 알더라도 실제로 일상에서 실천하지는 못하고 있는 당뇨인의 혈당 관리를 돕고자 마련됐다. 한국당뇨협회는 "대회의 가장 큰 목적은 당뇨인들이 부담 없이 즐겁게 운동하고 서로 교류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환자는 605만명에 이르지만, 실제로 치료를 받는 경우는 60% 수준, 적절하게 관리가 이뤄지는 비율은 25%가량에 불과한 상황이다. 그런 만큼 걷기 등 운동을 통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이번 대회를 통해 알린다는 구상이다.
이번 행사는 ‘희망 걸음 6.5㎞ 걷기 캠페인’ 참여, 희망운동 전·후 혈당 측정 및 비교, 당뇨병 자가관리 강좌, 아리랑 체조, 화랑유원지 일원 걷기(90분 소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참가자들에게는 당뇨인 혈당 관리 식품 등 선물도 증정한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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