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카카오뱅크, ‘달러 초집중’ 외환서비스 출시…계좌 개설 없이 투자 손쉽게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외화예금 81% 차지하는 달러 집중
계좌 개설 없이 환전 수수료 면제 등 혜택
투자·선물하기 등 기능 마련
트래블월렛 제휴 해외 결제 서비스도 선봬
"달러를 일상서 사용하게 만들고 싶어"

카카오뱅크가 외화 중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달러 관련 혜택에 집중한 외환서비스를 출시했다. 통장을 따로 만들지 않아도 환전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으며 손쉽게 달러 투자도 경험할 수 있다. 트래블월렛과의 협업으로 여행객을 겨냥한 해외 결제 서비스도 함께 내놨다.


25일 카카오뱅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규 외환서비스 ‘달러박스’를 출시했다. 일상에서 달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전부터 결제 기능까지 갖췄다고 설명했다. 기존 해외송금만 가능했던 카카오뱅크 외환 관련 서비스 영역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달러박스는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를 가진 만 19세 이상 고객이면 누구나 1개씩 보유할 수 있다. 이자 바로 받기 기능이 있는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처럼 기존 계좌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달러박스에 달러를 입금하거나 원화로 출금할 때 수수료는 면제된다. 최대한도는 1만 달러로 일 최대 입금액과 출금액은 각각 5000달러와 1만달러다. 국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도 면제된다. 전국 5곳에 위치한 신한은행 외화 ATM에서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 내 QR코드를 인식해 이용할 수 있다. 회당 최소 100달러부터 출금 가능하며 하루 최대 600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달러 초집중’ 외환서비스 출시…계좌 개설 없이 투자 손쉽게
AD

달러 투자를 손쉽게 경험해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달러를 입금할 때 적용됐던 평균 환율과 현재 환율을 비교하는 ‘내 평균 환율과 한눈에 비교’ 기능이 제공돼 시세나 손익 정보를 바로 볼 수 있다. 환율 비교 알림 서비스를 사용하면 앱에 접속하지 않아도 알림을 통해 내 평균 환율 및 현재 환율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을 이용해 달러를 선물할 수도 있다. ‘선물하기’ 기능처럼 메시지 카드를 고르고 금액과 메시지를 입력하면 된다. 선물 받는 사람은 달러박스를 통해 받으며 30일 이내 받지 않으면 자동 환불된다. 하루 최대 500달러, 한 달 최대 5000달러까지 선물할 수 있다.


평소 달러박스를 통해 달러를 모으면 여행 갈 때 기타통화 환전 및 해외 결제 서비스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트래블월렛과 제휴해 통화 종류 및 금액을 충전할 수 있으며 전세계 70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충전된 통화는 트래블월렛 카드로 결제·ATM 출금 등 수수료 없이 사용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달러박스 기반 외화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핀테크 스타트업부터 국내외 금융사 등과 협업해 출금·쇼핑·해외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달러박스에 추가할 계획이다.


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서비스 오너(SO)는 “‘달러박스’를 통해 가장 많이 쓰지만 친숙하지 않은 외화인 달러를 일상에서 사용하는 트렌드를 만들어보고 싶다"라며 ”새로운 외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제휴사들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AD

한편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8일까지 달러박스를 만든 고객들에게 개설 축하금 1달러를 제공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이벤트를 공유한 10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5.1414:34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시화공단 현장 르포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 25.05.1410:34
    70세 이상 상용직 10년새 4배 증가
    70세 이상 상용직 10년새 4배 증가

    법정 정년 이후 고용문제는 단순히 60세 이상에만 그치지 않는다. 기대수명 연장으로 고령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직업을 가진 70세 이상 고령 근로자도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생계형 임시·일용직 중심이던 고령자 일자리는 점차 상용직과 전문직으로 옮겨가고 있다. 단순한 노인 일자리 확대를 넘어 고령 인력을 안정적으로 활용하는 구조로 이행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년을 연장하는

  • 25.05.1409:46
    66세 K방산 베테랑 "정년 연장에 할 수 있는 일도 늘었다"
    66세 K방산 베테랑 "정년 연장에 할 수 있는 일도 늘었다"

    지난 12일 경북 구미시 LIG넥스원 구미 하우스에서 만난 조강현 수석매니저는 흡사 군(軍) 지휘관의 눈빛을 하고 있었다. L3동 2층 TMMR 생산공장에서 근무하는 200여명의 직원 한 명 한 명을 그는 매의 눈으로 지켜봤다. 그리고 핵심만 짚은 조언이 이어졌다. 그는 "통신 장비개발에만 있다 보니 라인별 생산공정에서 잘못된 점이 한눈에 보인다"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매일 고민 중"이라고 했다. 군 지휘관처럼 생산 현

  • 25.05.1409:44
    60세 넘어도 월급 안 깎고 정규직…"4050 채용 어려우니 71세 큰형님도 소중"
    60세 넘어도 월급 안 깎고 정규직…"4050 채용 어려우니 71세 큰형님도 소중"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장면은 소음 탓에 귀

  • 25.05.1211:02
    "정부는 큰 틀만 설계‥시행은 자율에 맡겨야"
    "정부는 큰 틀만 설계‥시행은 자율에 맡겨야"

    기업들은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하는 제도 자체보다 이를 누가, 어떻게 시행할지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대부분의 기업은 정부가 제도의 큰 틀만 설계하고, 실제 시행 여부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획일적 적용보다는 각 조직의 여건을 고려한 유연한 도입 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실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59.4%는 정년연장 제도를 정부가 설계하더라도 시행 여부는 기업 자율에 맡겨야

  • 25.05.1708:30
    트럼프 장남의 사교클럽 논란…입회비만 7억
    트럼프 장남의 사교클럽 논란…입회비만 7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전세계 정재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회원비 50만달러(약 7억원)의 고액 사교클럽을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 클럽의 이름이 '이그제큐티브 브랜치(Executive Branch·행정부)'로, 아버지의 대통령직을 이용해 사적 이득을 추구한다는 비판이 미국 내에서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현재 중동, 유럽, 아시아 각국을 돌며 주요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고 이들을 '행정부

  • 25.05.1706:00
    트럼프 때문에 재점화 된 '캘렉시트' 논란…캐나다에 역합병되나
    트럼프 때문에 재점화 된 '캘렉시트' 논란…캐나다에 역합병되나

    미국 서부 최대 경제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에서 미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소위 '캘렉시트(Calexit)'로 불리는 이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과 관세 전쟁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캘리포니아 내에서는 분리독립을 위한 주민투표 절차가 이미 시작됐다. 현재 주 내에서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말까지 54만 명의 청원 서명을 모으면 분리 독립

  • 25.05.1515:48
    이정현 "이준석 호랑이굴로 돌아와라, 한동훈은 선대위 참여해야"
    이정현 "이준석 호랑이굴로 돌아와라, 한동훈은 선대위 참여해야"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5월 14일 오후 4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을 위해서,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스스로 결단해줘야 한다"며 "한동훈 전 대표도 당장 선대위에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 내내 이 위원장은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인터뷰 핵심 내용을 요약했다. 대선 전체 판도를 어떻게 보나.투표가 임박

  • 25.05.1415:51
    윤희웅 "이재명, TK에서 역대 최고 득표 가능성"[AK라디오]
    윤희웅 "이재명, TK에서 역대 최고 득표 가능성"[AK라디오]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 20일 남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등 주요 후보들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을 훑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본격화했다. 대선전 초반 여론 흐름을 어떻게 봐야 할까. 여론조사 전문가인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에게 물었다. 윤 대표와의 인터뷰는 5월 14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초동에 있는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

  • 25.05.1107:00
    145% 美 관세에 中 '원산지 세탁업' 호황…동남아산으로 둔갑
    145% 美 관세에 中 '원산지 세탁업' 호황…동남아산으로 둔갑

    중국에서 최근 원산지를 세탁해 주는 불법 중개업체들이 역대급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가 중국 제품에 부과한 관세가 총합 145%로 치솟으면서 중국 수출업체들이 이를 회피할 방법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SNS에서는 현재 제3국 경유 원산지 세탁 방식을 홍보하는 물류 중개업체들의 게시글과 영상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 광고는 말레이시아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원산지를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