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수하물 처리 더 빠르게"…인천공항, 해외 공항들과 맞손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노르웨이 아비뇰공항과 맞손

지난 1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수하물 혁신 협동 프로그램 공동 발족식'에서 임동민 인천국제공항공사 수하물시설팀 과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수하물 처리 혁신사업 패널 토의에 참가해 인천공항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노르웨이 아비뇰공항 등과 손잡고 수하물 혁신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24일 공사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열린 'FTE 수하물 혁신 전문가그룹 포럼'에 참석해 스키폴공항, 아비뇰공항 등과 협동프로그램 '부스트' 가동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부스트는 인천공항 등 각 공항이 추진 중인 기술개발 및 혁신사업의 과정과 결과 등을 교류해 기술 개발시간을 단축하고 미래 수하물 처리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공항들은 수하물 혁신 로드맵 수립, 혁신프로젝트 개발 및 기술교류 등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공사가 추진 중인 수하물 분야 혁신기술 도입 및 디지털 전환에 한층 가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수하물 처리 정확도를 바탕으로 앞으로 세계 유수공항과 협력을 강화하고 혁신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공항 운영 분야 세계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