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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스펙 안본다는 '롯데 잡카페'…취준생 1500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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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채용상담 행사 개최
서울·부산 이어 대구·전주 확대
상반기 2200여명 참여 '역대최대'

"해외마케팅 직무 지원에는 해외 경험이 많을수록 더 좋은 건가요?"


"롯데의 인공지능(AI) 수준은 챗GPT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인가요?"


2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 '2024 롯데 잡카페' 직무 상담장. 취업준비생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40분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이 부족해 쉬는 시간에도 열띤 대화를 이어가는 테이블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롯데그룹은 이날 '2024 롯데 잡카페'를 개최했다. 잡카페는 롯데그룹이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되는 맞춤형 채용설명회다. 올해 잡카페는 롯데그룹이 최근 도입한 새로운 채용방식인 '아이엠(IM) 전형'에 맞춰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르포]스펙 안본다는 '롯데 잡카페'…취준생 1500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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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전형은 실무형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채용 방식으로 입사 지원자의 스펙이 아닌 스토리 심사와 현장 오디션,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스토리 심사에서는 지원자가 작성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직무 경험을 평가하고, 현장 오디션에서는 평가 당일 공개되는 과제를 통해 직무 역량을 심층적으로 검증한다. 특히 인턴십은 직무별 4∼8주간의 프로그램으로 직무 전문가와 멘토링, 실무자와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심층적인 평가가 진행된다. 연구개발(R&D), 데이터, 마케팅, 디자인 등 실무 역량의 중요도가 높은 직군을 채용할 때 활용되며, 이달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 롯데이노베이트 등 10개 계열사가 이 전형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아이엠 전형에 맞춰 채용 설명회도 직무 중심으로 개편됐다. 지난해까지는 각 계열사 인사 담당자와 구직자간 상담이 진행됐는데, 올해는 현업 종사자가 진행하는 직무상담이 추가됐다. 직무상담은 총 15개의 테이블에 마케팅, 재무, 경영지원, 기술운영·품질관리 등은 물론 인공지능(AI), 부동산개발·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졌다. 취업준비생 김모씨(26)는 "직무 관련된 내용은 지인이 아니면 물어볼 곳이 없었는데 현업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면서 "직무상담을 통해 입사 지원할 때 무엇을 갖춰야 할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직무상담에선 스펙을 고려하지 않는 아이엠 전형에 대한 질문이 잇따랐다. 롯데유통 담당자는 "스펙을 보지 않는 만큼 직무와 관련해 필요한 자격증이나 자질 등을 궁금해하는 참가자들이 많았다"면서 "아이엠 전형은 스펙을 보지 않기 때문에 어느 학교인지, 어디 출신인지를 적은 자기소개서보다 '내가 왜 이 직군에 맞는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직무상담을 마친 구직자들은 옆 회의실에 마련된 각 계열사의 인사담당자와 면담을 진행했다.지난해까지는 구직자 여러명이 한꺼번에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었는데, 올해는 두 명의 인사담당자가 한 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15분가량 면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르포]스펙 안본다는 '롯데 잡카페'…취준생 1500명 몰렸다

이날 한 지원자는 인사담당자와 면담에서 "관계사가 진행한 '대학생 멘토링' 참여가 채용에 도움이 되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롯데유통군HQ 인사담당자는 "관계사 행사에 참여한 것 자체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이보다 그 행사를 통해 내가 무엇을 얻었고, 남들과 다른 차별점이 무엇이라고 어필하는 것이 좋다"고 답변했다. 구직자 이모씨(25)는 "직무상담만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인사담당자와 일대일 면담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서 면담을 신청했다"면서 "제 상황을 기반으로 롯데가 원하는 인재상에 대한 맞춤형 설명이 유익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3월·6월·9월·12월 수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잡카페에는 9월과 12월 채용을 진행하는 30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직자 15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400여명에서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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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지난해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잡카페를 열었지만, 매년 참여자가 늘면서 올해는 지난 20일 전주와 대구에서도 개최했다. 부산 잡카페는 오는 27일 개최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부산 예약자를 감안하면 올 상반기 22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라며 "해마다 참여자들이 늘고 있어 잡카페 개최 지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르포]스펙 안본다는 '롯데 잡카페'…취준생 1500명 몰렸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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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꼴찌' 사조대림…짠물배당에 3%룰도 '꼼수'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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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으로 한국 식품기업들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후진적 지배구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경영 시스템은 과거 관행에 머무르면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시아경제는 개정된 상법 시행에 맞춰시가총액 기준 주요 식품 상장사 20곳을 대상으로 지배구조를 진단했다. 배당 성향과 자사주 정책, 중복상장 구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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