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감사위 종합 감사...시정 3건, 주의 7건 등 처분
스마트 이응노미술관 제안요청서와 다르게 구축됐지만 검사 완료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이 스마트 이응노미술관 구축이 부적정하고 소장품 수집 및 관리 업무도 소홀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전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에 대한 종합 감사를 벌여 시정 3건, 주의 7건, 통보 4건 등을 조치했다.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돼 1억 6000여 만원을 들여 '스마트 이응노미술관 구축' 사업을 벌여 2022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지만 작품의 설명, 작품의 이동 회전, 작품별 댓글 기능 등이 제안요청서와 다르게 구축됐음에도 검사를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제안요청서의 기능이 일부 구현되지 않는 상태로 유지·관리하고 있음에도 장애에 대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 소장품 수집 대상 작품 선정, 가격 산정 등 소장 작품이 어떤 논의를 거쳐 결정됐는지 알 수 없고, 소장품은 등록대장과 관리카드에 등재해 관리해야 하지만 '2017 이응노미술관 소장품목록전산화'를 이유로 등록대장에 등재·관리하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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