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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엔비디아" TSMC, 시총 1조달러 클럽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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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효과에 주가 올 들어 70% 상승
골드만삭스·씨티 등, 잇달아 목표가 상향

대만 반도체 기업 TSMC가 '인공지능(AI) 슈퍼스타' 엔비디아에 힘입어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다. 엔비디아가 글로벌 시총 1위 기업에 올라선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TSMC도 버크셔 해서웨이를 제치고 시총 8위 기업에 올라섰다.

"고맙다 엔비디아" TSMC, 시총 1조달러 클럽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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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TSMC는 전날 1.38% 오른 주당 179.6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총은 9320억달러로 늘어나며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를 제치고 시총 8위 기업으로 등극했다.


엔비디아 협력사인 TSMC 주가는 올 들어 70% 넘게 올랐다. TSMC는 엔비디아가 설계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양산하고 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을 한 데 묶는 패키징을 전담하고 있다. 이로 인해 TSMC는 엔비디아와 주가 동조 현상을 나타낸다. 전날 엔비디아는 3.51% 오른 135.58달러에 마감, 시총이 3조3400억달러로 불어나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동시에 제치고 시총 1위 기업으로 우뚝 섰다.


월가에서는 AI 수요 급증과 2025년 가격 인상 가능성으로 TSMC 주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미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TSMC 목표가를 현재 주가 보다 19% 상향조정했다. 3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와 5nm 반도체 가격이 한자릿수 % 상승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는 TSMC 목표가를 각각 12%, 17% 상향했다. JP모건 체이스는 TSMC가 올해 매출 전망을 상향할 것으로 예상하며, 오는 2028년에는 TSMC 전체 매출의 35%가 AI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브루스 루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AI에 대한 긍정적인 심리가 확산되면서 TSMC에 대한 위험 감수 보상은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며 "AI가 지속 확산되면서 TSMC가 핵심 수혜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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