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최준영의 월드+]27년만의 프랑스 의회 해산, 마크롱의 도박

시계아이콘02분 37초 소요
언어변환 뉴스듣기

극우정당 국민연합 득표율
유럽의회 선거서 집권당 2배
소수 정부 탈피 위한 승부수
극우 집권반대 결집 나섰지만
공화당·좌파정당은 독자 노선
전통적 공화주의 전선 분열
극심한 갈등에 금융시장 혼란

[최준영의 월드+]27년만의 프랑스 의회 해산, 마크롱의 도박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글로벌 법률·정책)
AD

프랑스의 상황이 심상찮다. 우량주 중심의 CAC40지수는 한 주 만에 6.2% 폭락하면서 2022년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중형주의 경우 상황이 더욱 좋지 않아 9% 하락했는데 이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혼란 이후 최대 낙폭이다. 채권시장도 좋지 않다. 프랑스와 독일 10년물 국채의 스프레드는 78bp(1bp=0.01%포인트)까지 확대되었는데 이는 2012년 유로존 위기 이후 최대 폭이다. 프랑스 국채에 대한 선호가 급속히 악화함에 따라 프랑스 정부의 차입 비용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프랑스 경제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프랑스 금융시장의 혼란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의회해산과 임시선거 결정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6월 9일 유럽의회 선거에서 마린 르펜이 이끄는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이 31.5% 득표한 데 비해 자신이 이끄는 집권당인 르네상스의 득표율이 14.6%에 머무르자 헌법 제12조에 따라 아직 임기가 3년 남아있는 의회를 해산하고 임시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1997년 당시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의회 해산을 결정한 이후 27년 만의 일이다.


총 577석의 프랑스 의회 선거는 2차 단순 다수결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50% 이상을 득표하고 전체 유권자의 25% 이상 지지를 받을 경우 당선이 확정되고, 만약 없을 경우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2명과 총 유권자의 12.5% 이상을 얻은 후보를 대상으로 1주일 후에 다시 투표한다. 1차 투표에서 당선되는 경우는 소수이며 2차 투표의 경우 3~4인의 투표가 참여하는 경우도 많아 합종연횡에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복잡해 보이는 이런 시스템은 정치적 극단에 위치한 정당 후보자가 선출되는 것을 어렵게 하기 위한 의도로 만들어졌다. 이번 선거는 6월 30일과 7월 7일 두 번에 걸쳐 이루어진다.


마크롱 대통령이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현재 그가 소수 정부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년 동안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의회의 반대를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에 부여된 헌법적 권한을 행사해 법안을 통과시켜왔는데 이번 선거를 통해 이런 상황을 끝내겠다는 것이 그의 의도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극우를 제외한 나머지 정치 세력들이 극우 집권 반대를 위해 일치단결하는 전통적인 공화주의 전선을 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이슬람, 난민수용 반대, 공권력 강화, 유럽연합(EU) 탈퇴 등을 주장하면서 국민연합이 지속해서 지지세를 확대해오고 있지만 아직은 국민연합 노선에 대한 거부감이 더 크고, 반대 세력을 결집할 경우 국민연합을 패배시킬 수 있다고 마크롱 대통령은 판단한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대통령인 자신과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한 결집이 이루어진다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최준영의 월드+]27년만의 프랑스 의회 해산, 마크롱의 도박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보르고 에그나치아 리조트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서 언론과 연설할 때 손짓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문제는 승리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데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연합은 전체 선거구 가운데 93%에서 1위를 달성하고 있다. 현재 88석인 국민연합이 이번 선거를 통해 약 250석까지 의석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마크롱 대통령의 도박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연합을 제외한 모든 정당이 단결해서 반 국민연합 전선을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우파에 해당하는 공화당이 국민연합과 제휴할 수 있음을 내비치면서 한바탕 소란이 빚어졌고, 13일에는 좌파 4개 정당도 별도의 독자노선을 추진할 것을 결정함에 따라 마크롱 대통령의 구상은 좌초할 가능성이 커졌다. 1차 투표 이후 여론조사 지지율 순위는 국민연합 34%, 좌파 연합 22%, 르네상스 19%, 공화당 9%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 경우 르네상스는 소수정당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만약 선거에서 국민연합이 승리를 거둔다면 국민연합에 총리를 포함한 내치와 관련한 권력을 넘겨주게 되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국민연합이 구호가 아닌 정책으로 자신들이 주장하는 공약을 달성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국민연합이 얼마나 무능한지를 보여줌으로써 2027년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세력이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프랑스가 향후 3년 동안 극심한 갈등과 분열로 큰 혼란을 겪을 수 있으며 금융시장은 이런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념에 구애받지 않는 실용 중도 노선을 주창하면서 2017년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집권 이후 노동유연성 강화, 대폭적인 법인세 감면, 스타트업 육성을 내세우면서 양호한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기록했고 전기차 등 첨단제조업에서의 재산업화를 추구하는 등 경제적 측면에서 성과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일반 서민들의 삶은 여전히 팍팍했으며 난민과 이슬람 세력의 향상으로 인한 국민의 불만과 두려움을 해소하는 데 실패했다. 국민연합의 세력 확장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세력을 포괄하는 유연성을 발휘해야 했지만 엘리트주의에 입각한 그의 독선적 노선은 덧셈이 아닌 뺄셈의 정치로 귀결되면서 지지기반 위축으로 이어졌다. 이에 비해 국민연합은 지속해서 국민들의 불만을 자극하면서도 실제 노선에서는 유연성을 발휘하면서 점차 지지기반을 확대해왔다. 지방선거를 통해 집권한 지역에서 큰 문제 없이 행정을 운영하는 능력을 보여주면서 극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완화해왔고 이제 현실 정치세력으로서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단계에 이르렀다.


마크롱 대통령의 정치적 도박은 프랑스를 넘어 유럽 전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만약 승리한다면 아직 극우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극우 세력의 기세를 꺾을 수 있겠지만 패배한다면 유럽 전역에서 극우 흐름의 강화를 더욱 가속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이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도 도널드 트럼프에게 유리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AD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글로벌 법률·정책)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