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84개사, 현지 바이어와 501건 상담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1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K-Med 엑스포 연계 의료기기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년 차인 K-Med 엑스포는 킨텍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진행됐다.
엑스포 현장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선 국내 의료기기 기업 84개사가 베트남 바이어 306개사와 501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했다. 상담액 규모는 9100만달러에 달한다. 행사 기간 K-의료기기 신규 먹거리가 된 디지털헬스 등 다양한 첨단 제품 시연과 학술대회도 열렸다.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18억3000만달러에서 2028년 25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빠른 경제 성장과 기대 수명 증가, 베트남 정부의 헬스케어 5개년 계획을 통한 의료 서비스 개선 및 접근성 향상이 시장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은 베트남 의료기기 수입 6위 국가다.
코트라는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베트남 호찌민을 포함한 7개 지역에 K-바이오데스크를 신설할 예정이다. 향후 현지 인허가와 통관, 물류 등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지원하고 수출 지원 특화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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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으로 양국 헬스케어 산업 협력 기회도 늘어날 것"이라며 "의료기기가 한국의 새로운 수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부처 및 기관과 협력해 내실 있는 사업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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