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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타고 돈 아꼈는데…수하물 추가금 폭탄 '분통'[헛다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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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타고 돈 아꼈는데…수하물 추가금 폭탄 '분통'[헛다리경제] 출국수속을 받는 여객.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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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좀 더 나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똑똑한 경제활동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헛다리를 짚은 경우가 많다. 기업 마케팅에 속거나 순간적 이득에 눈이 멀어 잘못된 판단을 하면 결국엔 피해 보는 쪽은 소비자다. 일상생활 속 대상을 잘못 파악하고 일을 그르친 '헛다리' 짚는 경제활동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저비용항공사(저가항공사 LCC)라고 모든 항목이 '저가'는 아니다. 기존 항공사에서 당연하게 받았던 혜택이지만, 저비용항공사에서는 추가 금액이 될 수 있다. 위탁 수하물, 기내식 등이 그렇다. 특히 수하물 추가 금액은 장거리나 단거리, 항공사, 노선이나 예매 날짜 등 조건마다 달라진다. 항공사마다 특가나 행사를 진행할 때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예매 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잇따라 수하물 요금을 인상하고 있다. 제일 먼저 인상한 곳은 제주항공이다. 지난 3월4일부터 수하물 요금을 인상했다. 진에어는 7월1일부터 초과 수하물요금(무료로 제공하는 위탁·기내 수하물의 중량을 넘어서는 것)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현장 구매 초과 수하물 중 대부분 노선에서 1kg당 1000원씩 인상한다는 설명이다. 또 사전 구매 초과 수하물에 대해서는 5kg당 국내선은 2000원, 대부분의 국제선은 5000원 올린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8월부터 모든 항공편의 수하물 요금을 상향 조정한다. 수하물 사전 구매 시 기본 15kg을 제공하는데, 이를 초과할 경우 부과하는 요금을 올리는 방식이다. 추가 5kg당 국내선은 기존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일본 노선은 3만5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린다.


저가항공 타고 돈 아꼈는데…수하물 추가금 폭탄 '분통'[헛다리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해외 저비용항공사는 어떨까. 최근 해외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해 프랑스로 떠난 장은호(27) 씨는 수하물 추가 금액 폭탄을 맞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저렴한 금액으로 여행을 할 수 있어 대체로 만족스러웠지만, 돌아오는 길에 추가 수하물 추가 금액 폭탄을 맞은 것이다. 돌아오는 길에 가족, 지인들에게 줄 기념품, 먹거리 등을 잔뜩 샀지만, 추가 항공료로 50만원 이상의 금액을 내야 했다. 장 씨는 "짐이 많아 추가 금액을 낼 각오는 했지만, 항공료보다 추가 수하물 비가 더 비싼 금액이라 놀랐다"고 말했다.


한나영(35)씨는 유럽으로 떠났다가 수하물 추가 금액을 내야 했다. 포르투갈로 갈 때는 휴대 수하물, 위탁 수하물을 무료로 이용했다. 하지만 유럽 내에서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할 때 문제가 발생했다. 스페인에서 포르투갈, 또 바르셀로나 등 이동할 때마다 위탁수하물 추가 금액을 내야 했다. 한 씨는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를 이용했더니 기내 선반에 짐을 넣을 때, 스케줄 변동이나 환불 등의 변동에 따른 보험 서비스를 추가할 때, 좌석을 선정할 때도 추가 비용이 발생하더라"라고 했다.

수화물 추가비용 얼마길래

중국 동방항공은 휴대 가능한 수하물이 1인당 1개(8kg)이며, 수하물 총 규격(길이, 폭, 높이)은 115cm를 초과하면 안 된다. 위탁 수하물은 1인당 2개까지 가능하다. 각각 23kg를 초과하면 추가 금액을 내야 한다. 규격은 최대 158cm를 초과해선 안 된다. 수하물 1개 추가 시 1000위안(약 18만9400원), 2개는 2000위안(약 37만8820원)의 추가금액이 붙는다. 부피가 추가될 경우 158cm~203cm는 1000위안, 203cm 이상은 2000위안이 추가된다.


라이언에어 수화물 규정을 살펴보면 온라인으로 티켓 구매 시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다면 백팩이나 핸드캐리 하나(10kg) 휴대가 가능하다. 수하물 항목에 체크한다면 기내수하물 1개 10kg(규격 55cm X 40cm X 20cm)는 14.99유로(약 2만2200원), 20kg(규격120cm X 120cm X 80cm)는 23.99유로(약 3만5500원)을 내면 된다. 무게가 초과하면 추가금액은 또 내야 한다. 미리 웹체크인을 해 놓는 것도 좋다. 현장에서 체크인하면 수수료 55유로(약 8만1400원)을 내고 티켓 발권을 해야 한다.


바틱에어도 기내 수하물 7kg만 무료다. 위탁 수하물을 항공편으로 예약할 경우 10kg에 100링깃(약 3만원), 20kg 추가 시 200링깃(약 6만 9000원), 30kg 추가 시 300링깃(약 8만7700원)을 결제해야 한다. 수하물 무게가 추가될 경우 한국과 중국 등 기준, 1kg당 1만4500원을 추가로 결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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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관계자들은 "추가해야 할 짐이 많다면 온라인 티켓 예약을 할 때 '수하물 추가 항목'을 꼭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도 추가 수하물 금액을 낼 수 있지만, 온라인 예약 시 내는 금액이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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