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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정상회의 13일 개막..."MS·블랙록 CEO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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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마이크로소프트(MS), 블랙록 등 최고경영자(CEO)들이 함께 한다.


블룸버그통신은 G7정상회의 기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동 주최하는 자리에 사티아 나델라 MS CEO,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 CEO들이 초대받았다고 12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멜로니 총리의 개발도상국 투자 추진 계획을 지지하기 위해서다. 이탈리아 기업 중에서는 에너지 기업인 에니(ENI SpA), 에넬(Enel SpA)의 클라우디오 데스칼지, 플라비오 카타네오 대표 등이 초대 리스트에 포함됐다.


멜로니 총리는 그간 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 해역으로 불법 이민자들이 몰려오는 것을 막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대륙 개발 계획을 추진해왔다. 그는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식량, 기후, 에너지 안보와 관련한 프로젝트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여기에는 아프리카 대륙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금융수단 개발, 커피를 비롯한 특정 농업 프로젝트 촉진 계획 등이 포함된다.


G7 국가들 역시 최근 몇년간 일대일로를 앞세워 아프리카 지역에 영향력을 확대해온 중국에 대응해,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 확대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는 러시아 동결 자산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11일 브리핑에서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해제해 우크라이나 재건에 도움을 주는 조처를 발표할 것"이라며 "G7 만장일치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G7은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는 내용의 성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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