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12일 롯데칠성에 대해 최근 음식료 업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업종 내 숨겨진 종목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원당 가격 추이를 고려할 때 올해 2분기까지는 높은 투입 원가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이달부터 주요 제품들에 대해 가격 인상을 실시해 우려가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여전히 탄산 및 에너지 음료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고 주스 품목도 장기간 하락 끝에 지난해 4분기부터 나타난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주류 부문 또한 실적 증가를 예상했다. 그는 "소주 신제품 매출 호조가 실적을 이끄는 가운데, 익스텐션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맥주도 첫 출시한 병 제품 외 가정 시장 공략을 위한 캔 형태 발매 이후 매출 증가세를 시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수기 및 스프레드 효과가 발생하는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를 예상했으나 2분기 실적도 예상 대비 견조할 것"이라며 "최근 음식료 업체들의 실적 호조와 수출 증가세가 부각 받고 있는 가운데 업종 내 숨겨진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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