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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의대 교수, 의협 전면 휴진 동참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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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의대 교수들이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전면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고려대 의대 교수, 의협 전면 휴진 동참키로 서울의대 교수와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휴진 계획 발표에 이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12일 '전체 휴진' 여부를 결정하는 등 의정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한 환자가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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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구로병원, 안산병원 등이 속한 고려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10~11일 양일간 진행된 투표 결과, 고려대 의료원 교수들은 오는 18일 전면 휴진에 참여할 것"이라며 "90% 이상의 교수들은 향후 의협 주도하에 단일대오로 의료사태 대응을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사태로 전공의와 학생들은 수련과 학업 현장을 떠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정부는 전공의의 7대 요구안은 물론이고 의대 학장단 협의회, 한림원 의견,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중재안에도 한발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만 고수했다"며 "정부는 의료계의 의견을 집단이기주의로 여론몰이만 집중했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급기야 지난 4일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공의 사직 금지 명령과 업무개시명령 철회 발표로 전공의 복귀를 독려하는 한편, 미복귀 및 사직하는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3개월을 준비하고 있다"며 "(의료계 집단 휴진은) 정부의 독단과 비과학적 정책에 의료계와 의대 교수들의 수단이 부재한 상황에서 정부와 국민께 호소하는 전 의료계의 결집된 호소"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계 집단 휴진은) 후배들을 지키기 위해, 나아가 다음 세대의 건강권을 수호하고 폭발적인 의료 부담을 줄여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헌법이 보장하는 직업 선택의 자유와 집회 결사의 자유를 지켜나가기 위해 의료계가 한목소리로 정당한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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