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천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균 검출…작년 환자 8명 발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7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일 채수한 인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균이 올해 처음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균은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바다 밑 갯벌에서 월동하다가 해수 온도가 18℃ 이상으로 올라가면 표층수에서 검출된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 자료에 의하면 비브리오패혈균 감염에 의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6월에서 10월까지 발생했으며, 인천에서는 8명(전국 69명) 발생했다.


주요 감염경로는 비브리오패혈균에 오염된 해산물이나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은 경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로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한 경우다.


인천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균 검출…작년 환자 8명 발생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방법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AD

증상은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며 24시간 이내에 다리 쪽에 발진·부종·수포(출혈성) 등 피부 병변이 생긴다. 만성 간 질환자와 당뇨병 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 저하자 등은 비브리오패혈증 감염과 사망 위험이 큰 고위험군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또 어패류는 충분히 익히고, 보관시 5 ℃ 이하로 유지하며 어패류 요리시 사용한 도마·칼 등은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상청 장기 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은 평년보다 평균기온이 높을 확률이 40% 이상"이라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특히 만성 간 질환, 당뇨병, 알코올 중독 등 기저질환을 앓는 고위험군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