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면서 웹툰 상장사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수성웹툰자회사 투믹스와 관계사 투믹스글로벌이 네이버웹툰의 웹툰 공급 파트너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수성웹툰은 7일 오후 1시3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9원(3.09%) 오른 635원에 거래됐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나스닥 상장은 s-1 제출 이후 통상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걸린다"며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오는 7월 나스닥 상장도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네이버웹툰 IP 기반으로 영상화된 작품의 수는 2022년 25개, 2023년 29개였으며 올해는 30개 이상으로 예상한다"며 "북미 시장에서는 핵심 IP를 중심으로 관리, 제작을 위한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장 이후 IP 매출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며 "웹툰 엔터의 상장 이후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북미 침투를 위한 추가 M&A, 협업과 같은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주춤했던 매출 성장이 확인된다면 네이버 기업 가치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성웹툰은 자회사 투믹스와 관계사 투믹스글로벌이 네이버웹툰에 웹툰을 공급하는 파트너 기업이다. 투믹스측의 영미권 인기 웹툰 톱10의 누적 페이지 뷰는 1억건을 돌파했다. 투믹스는 지난해 매출 574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수성웹툰은 투믹스 지분 41%를 확보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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