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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서로 제보 중"…"의리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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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공개 유튜버에 서로 앞다퉈 제보

한 유튜버가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폭로하고 있는 가운데, 이 유튜버는 나머지 가해자들이 서로를 제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서로 제보 중"…"의리가 대단하다" 유튜버 '나락 보관소'가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을 폭로하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가해자들이 서로 제보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이미지출처=유튜브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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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 운영자는 게시글 고정 댓글을 통해 "현재 밀양 사건 가해자들이 저에게 서로 제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한테 사과하지 마시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하세요"라고 지적했다.


최근 나락 보관소는 제보 이메일 내용 등을 바탕으로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의 신상을 차례로 공개하고 있다. 따라서 이 발언은 일부 가해자가 '알고 있는 것을 다 말할 테니 내 신상은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취지로 이 채널에 제보하는 상황임을 짐작하게 한다. 가해자들 대부분이 1980년대생 남성인 만큼 현재 가정을 꾸렸을 가능성이 높고, 이 때문에 신상이 공개될 경우 아내와 아이들이 충격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의리가 대단하다", "진정한 이이제이", "피해자가 아니라 왜 여기다 사과하냐", "서로 죽고 죽이는 게임이다", "살겠다고 마음 급해진 모습이 추하다"는 등 비꼬아 비판했다.


앞서 나락 보관소는 지난 2일 "가해자 중 1명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문했을 정도로 유명한 식당에서 근무하고 있다"라고 폭로했다. 해당 식당 측은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이) 집안 조카로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해 받아줬는데 (가해자라는 사실을 알고는) 소름이 돋아 그만두게 했다"라고 해명했다. 해당 식당은 사건이 이슈화된 이후 위반 건축물로 확인돼 현재 휴업에 들어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나락 보관소는 3일 성폭행 가해자 가운데 한 명이 개명 후 현재 김해의 유럽계 수입차 전시장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전시장 측은 해당 인물을 해고했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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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밀양 지역 고교생 44명이 온라인 채팅으로 울산에 살던 중학생을 유인해 1년 동안 성폭행한 사건이다. 이들은 범행 장면을 촬영한 뒤 "신고하면 유포하겠다"며 피해자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검찰은 성폭행에 직접 가담한 10명만 기소하고 나머지는 소년부에 송치하거나 풀어줬다. 기소된 이들도 이듬해 소년부로 송치돼 보호 관찰 처분 등을 받는 데 그쳤다. 44명 가운데 단 한 명도 형사 처벌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전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 사건을 모티브로 영화 '한공주'와 드라마 '시그널'이 제작되기도 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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