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서 공동 한국관 운영
참여한 국내 중소기업 10개사 지원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네덜란드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1100만달러(약 150억원)의 수출 상담과 6건의 수출협약을 맺었다.
중기유통센터는 지난달 28~2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PLMA 전시회에 참가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PLMA는 세계제조사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PV(Private Brand) 전문 소비재 전시회다. 코스트코, 월마트, 타켓, 알버트 하임 등 구매력이 있는 120개국의 빅 바이어가 2만8000명 이상 참가했다.
중기유통센터는 전시회에 공동 한국관을 구성해 국내 중소기업 10개 사의 전시회 참가와 구매 상담을 지원했다. 냉동식품, 김, 음료 등 식품 5개 사와 캔들, 밀폐용기 등의 생활용품 5개 사는 이틀간 유럽 현지 바이어와의 159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1100만 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이번 전시회 참여 기업인 튤립인터내셔널은 알로에, 코코넛 음료를 선보이며 현장에서 유럽 리테일 바이어와 3건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김 업체인 가리미는 리투아니아 바이어 등과 2건, 부각 업체인 씨월드는 오스트리아 바이어와 1건의 수출을 약속하는 등 이번 전시를 통해 총 6건의 협약을 맺어졌다.
이태식 중기유통센터 대표이사는 "이번 PLMA 한국관 참가를 시작으로 우수한 한국 중소기업의 국제전시회 참가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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