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시행하는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다.
각 세종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각 세종은 설계 및 건축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성 확보와 자연 녹지 보호를 고려해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IDC) 운영을 실천한 점을 주요하게 인정받았다.
각 세종에는 네이버의 친환경 운영 전략이 담겨 있다. 첫 IDC 각 춘천을 통해 10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 세종 역시 주변 지형과 생태계를 고려해 설계했으며 건축 단계에서도 다양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각 세종은 자체 개발한 공조 시스템인 'NAMU(NAVER Air Membrane Unit)' 3세대 설비를 통해 자연 바람으로 24시간 서버실을 냉각하고 서버실에서 배출된 열기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각 세종 내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과 지열 에너지 등을 통해 전력 확보 및 재생에너지 사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연간 1만3000메가와트시(MWh) 수준의 전력을 절감해 6000t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로써 네이버는 모든 건축물에 대해 LEED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2013년 각 춘천의 LEED 플래티넘 획득을 시작으로 그린팩토리, 커넥트원, 제2사옥 1784에 이어 각 세종까지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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