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17일 신작 게임 ‘붉은사막’을 내놓은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작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기업가치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펄어비스가 실시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NDR)에서 투자자들의 질문이 ‘붉은사막’ 마케팅 일정에 집중됐다"면서 "이 자리에서 펄어비스는 오는 8월에 신작에 대한 B2C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게임 출시 일정은 4분기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사전 판매 등으로 출시 이후 2분기에만 예상 판매량을 300만장 정도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현재 콘솔과 PC용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퍼플리셔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선정되면 마케팅비 집행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수년간 기다려 온 ‘붉은사막’의 출시가 펄어비스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확실한 재료가 될 것"이라며 "기존 작인 ‘검은사막PC용' 중국 출시, 중국 판호발급 등 주가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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