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3조5000억원 규모의 유도무기 수출 계약 보도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LIG넥스원은 30일 오전 9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3200원(1.99%) 오른 16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7만주, 거래대금은 275억원 규모다.
이날 주가는 16만4600원으로 출발한 후 최고 16만9200원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다만 이후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상태다.
앞서 한 매체는 방위사업청과 LIG넥스원 등이 이라크 측과 연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3조5000억원 규모의 천궁-Ⅱ(M-SAM2)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LIG넥스원은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상대국과 수출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협의된 바는 없고, 유도무기 수출에 관한 세부 사항은 보안 관계상 공개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