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됐던 오뚜기 함흥비빔면, 소비자 요청에 재출시

쫄깃한 면발·매콤한 양념 조화로 마니아 형성
소비자 접수 수백 건 쇄도, 2년 만에 부활

오뚜기는 함흥비빔냉면 특유의 쫄깃한 면발과 매콤한 맛을 구현해 큰 인기를 끌었던 '함흥비빔면'을 재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오뚜기가 2017년 출시한 함흥비빔면은 2022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한정 판매된 이후 단종된 제품이다. 함흥비빔냉면의 맛과 특징을 잘 재현했다는 호평 속에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오뚜기 함흥비빔면 연출컷[사진제공=오뚜기]

오뚜기는 최근까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고객상담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제품의 재출시를 요청하는 소비자 접수가 수백 건 이어지자 이를 수렴해 다시 생산에 돌입했다.

오뚜기 함흥비빔면은 면의 굵기가 1㎜로 시중 비빔면 중 가장 얇다. 냉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즐기는데 제격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소스는 함흥비빔냉면의 다진 양념 맛을 재현했다. 고춧가루로 양념한 매콤한 다진 양념과 참기름, 겨자 등을 베이스로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무절임, 청경채, 편육 등 다양한 플레이크를 넣어 씹는 식감도 극대화했다. 삼겹살이나 골뱅이, 참치 등 다양한 메뉴와도 잘 어울려 각자 취향에 맞게 조합해 즐길 수 있다.

오뚜기 함흥비빔면은 다음 달 4일 온라인 쿠팡 로켓배송에서 선 출시 프로모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다음 달 10일 이후부터 오뚜기몰을 포함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