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29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HBM4 이후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HBM4는 기존 720μm 높이에서 16단 적층을 요구하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JEDEC에서 적층 높이를 775μm로 완화함에 따라 수율이 높고 하이브리드 본딩 대비 단가가 저렴한 TC본딩 방식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HBM TC본더 시장 점유율 약 65% 이상을 차지하는 한미반도체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더 높은 스택 수와 더 낮은 높이를 구현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으로의 진화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술 난이도를 고려했을 때 2027~2028년까지도 TC본딩 방식을 병행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한미반도체 역시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을 지속하고 있어 장비 수요 감소 우려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액 5418억원, 영업이익 211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41%, 511% 늘어난 규모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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