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 부수마을 '화재없는 안전마을' 지정
주택 소방시설 전달·소화전 신규 설치 등
전남소방본부 보성소방서가 화재로부터 취약한 섬 지역의 ‘안전 지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보성소방서(서장 정용인)는 28일 벌교읍 장도에 위치한 부수마을을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장도 부수마을은 섬 지역으로 소방력과 원거리에 있어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 대응이 어렵고 신속한 출동에 한계가 있어 선정했다.
보성소방서는 이날 부수마을에서 ▲주택용 소방시설 및 가스타이머 전달식 ▲소화전 3개소, 비상 소화 장치함 1개소 신규설치 ▲골목길 소화기함 5개소 신규설치 ▲김명희 이장 명예 소방관 위촉식 ▲생활안전순찰대에 의한 맞춤형 생활 의료 서비스 제공 등을 진행했다.
특히 정용인 서장은 마을 발전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용인 보성소방서장은 “섬 지역은 화재 발생 시 소방력의 접근성이 떨어져 초기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섬 지역을 포함한 화재 취약지역에 대해 지상식 소화전, 비상 소화 장치함, 자동확산 소화기 등을 설치·보급해 안전해지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보성소방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소방서는 부수마을에 앞서 벌교읍 하고마을도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했으며 지난해에는 4개 마을을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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