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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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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유튜브 통해 제기된 의혹 전부 해명
전 직원들 법적 공방 시사…"고소 준비 중"
"강씨 미워도 아들은 안 미워했다" 재반박

반려견 훈련사 겸 방송인 강형욱씨가 자신을 둘러싼 갑질·폭언 등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이에 강씨의 의혹을 제기한 전 직원들이 재반박에 나서며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전 직원들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는 강형욱 부부. [사진=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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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중앙일보는 강씨가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무료 변론을 자처한 박훈 변호사와 변호사단체 등과 형사 고소 등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기사에 언급된 변호사단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강씨 부부의 유튜브 해명 영상 관련 프레젠테이션과 문서를 통해 CCTV를 통한 감시와 직원들에게 행해졌던 폭언, 욕설, 메신저 감시 등이 모두 사실이라고 재반박했다. 앞서 박 변호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CCTV가 업무 공간을 비추는 것은 인격 말살"이라며 무료 변호를 자처했다.


전 직원들은 "2014~2015년 서울 잠원동 빌라에 CCTV 1대, 2015~2017년 잠원동 빌딩 7층 사무실에서도 9대가 있었다"며 "도난 방지나 외부인 확인이 목적이었다면 현관에 CCTV를 설치해야 하는데, 7층 사무실에는 CCTV를 감시용으로 두고 출고용 택배를 쌓아두는 현관에는 예전부터 있었던 가짜 CCTV가 달려 있었다"고 주장했다.


강씨가 직원들에게 폭언했다는 것도 다시금 강조했다. 전 직원 A씨는 "강씨가 훈련사에게 '기어나가라. 너는 숨 쉬는 것도 아깝다'라며 20분 넘게 소리를 지르는 걸 옆방에서 들었다"며 "일부 폭언 관련 녹취 파일도 있다"고 말했다. 전 직원 B씨는 "업무 외적으로 직원들 간 잘못을 추궁하는 자리에서 수잔 이사가 '하루하루가 지옥 같을 텐데 앞으로의 계획이 뭐냐'라고 물었다"며 "직원 중에는 스스로 폭언을 들어도 되는 존재라고 가스라이팅 당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강씨의 부인 수잔 예희 엘더 이사의 사내 메신저 감시와 갑질 의혹 등과 관련해서는 "남혐(남성혐오)은 여성 직원들이 먼저 쓴 게 아니라 강 대표가 '여자는 애를 많이 낳아야 해' 같은 말을 자주 해 메신저로 대화하다 남자 직원이 '한남(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단어)' 등의 말을 했고, 여기에 여직원들이 동조, 수긍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아들 욕을 해서 눈이 돌았다는 해명도 말이 안 된다"며 "강 대표는 미워했어도 아들은 미워한 적 없다. 해명 방송은 해명이 아니라 문제 삼은 직원들에 대한 마녀사냥이었다. 이제라도 사과하길 바란 게 잘못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전 직원들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는 강형욱 부부. [사진=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갈무리]

한편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상에서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잡플래닛 후기가 퍼지며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여러 언론 매체에 출연한 전 직원들은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긴 스팸을 받았다" "사망한 반려견 '레오'를 학대했다" "급여로 9670원을 받았다" "직원들 배변 훈련을 시켰다" "직원들에게 폭언·욕설을 일삼았다" 등의 주장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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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씨는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강씨와 아내는 CCTV, 메신저 감시를 비롯한 지금까지의 모든 의혹과 강씨의 아내가 통일교 소속이 아니냐는 의혹도 반박했다. 다만 강씨는 직원들을 엄격하게 가르친 사실을 인정하며 "열심히 가르친다는 마음에 예민하게 굴고, 화도 냈고, 욕도 했다"며 "그런 것들이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걸 미처 몰랐다. 사과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억측과 비방, 허위사실이 많다. 비방하는 분들께 '그만 멈춰달라'라고 부탁하고 싶다"며 "열심히 일한 직원, 훈련사들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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