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본사 있는 곳
"전 세계 경제인에 K-치킨 알릴 것"
BBQ가 미국 50개 주 가운데 28개 주에 진출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최근 미국 네브래스카주 동부의 오마하에 'BBQ 오마하점'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장이 위치한 오마하는 네브래스카주 최대 도시로 거주 인구가 가장 많다. 오마하에는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본사가 있어 매년 열리는 주주총회를 위해 이 기간 동안 매년 약 4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고 알려졌다. BBQ 오마하점은 버크셔 해서웨이와 10분 거리에 위치했다. BBQ 관계자는 "회사를 찾는 전 세계 경제 인사에게 K-푸드의 맛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또한 오마하는 호수와 강이 있어 아웃도어를 즐기는 주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이며, 미주리 강 주변으로 박물관, 미술관, 극장 등이 위치해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편이다.
BBQ 오마하점은 치킨앤비어 타입 매장으로 약 260㎡(78평), 총 62석 규모다. 황금올리브 치킨, 양념치킨, 허니갈릭 치킨 등 치킨 메뉴와 로제 떡볶이 등을 판매한다. 현지인들에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황금올리브 치킨과 양념치킨으로 구성된 반반치킨이다.
BBQ 관계자는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탄생지인 미국의 50개 주 전체에서 BBQ치킨을 맛볼 수 있는 날까지 끊임없이 현지 맞춤 메뉴를 개발하고 상권을 분석하는 등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BQ는 미국,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전 세계 57개국에서 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뉴욕,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확장했으며 이번에 오픈한 네브래스카 주를 포함해 총 28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편, 지난 2월 BBQ는 미국 푸드 전문 매거진 '테이스트 오브 홈(Taste of Home)'에서 다수의 글로벌 치킨 프랜차이즈를 제치고 '최고의 후라이드 치킨'으로 선정됐다. 1993년 발간된 테이스트 오브 홈은 구독자수 190만, 월 평균 웹사이트 방문객 2000만 명을 보유한 매체로, 미국 내 가장 인기 있는 요리 잡지 중 하나로 꼽힌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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