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상시 운영
7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장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전날 개장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함께마당’이라고 이름 붙인 이곳은 중구 구민회관 옆 쉼터(145㎡)였던 장소에 마련됐다. 바닥에 인조잔디를 깔고 보치아와 파크골프, 농구, 풋살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구비했다. 앞으로 이곳에선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장애인체육회의 건의를 받은 중구는 지난해 7월부터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다목적 운동 공간 조성을 기획했다.
중구에는 올 7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문을 연다. 지체장애인을 위해 전동보장구 배상보험 혜택을 확대하고 전동보장구 충전 부스도 늘리고 있다. 재활 운동, 평생교육 이용권 확보 등 장애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도 힘쓰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체육활동을 즐기는 자리도 마련된다. 중구장애인체육회는 다음 달 1일 훈련원공원에서 제1회 중구 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연다.
한편, 올 2월 말 기준 중구에 등록된 장애인은 5440명으로 전체 주민의 4.5% 비중을 차지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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