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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죽은 게 다행"…당대 최고 여배우와 결혼했던 90년대 하이틴스타 신내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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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돌아가신 조상님 계속 나와 힘들다"
배우 박철, 23년 동안 신병 앓이했다 밝혀

1990년대 하이틴 스타 박철이 신내림을 받은 근황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위험한초대 스페셜) 매화아씨! 특급 프로젝트! 배우 박철 신을 받들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박철의 신내림 과정을 담았다. 그는 무속인에게 “내가 뭐 때문에 이런 것인지, 저의 앞길은 어떻게 되는지,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안 죽은 게 다행"…당대 최고 여배우와 결혼했던 90년대 하이틴스타 신내림 받았다 박철은 1990년대의 대표적인 청춘스타로 꼽힌다. 1991년 MBC 공채 탤런트 20기로 데뷔한 그는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1990~1994)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let'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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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은 "사람들이 저보고 '무당을 하라'고 한다. 그런 것은 또 무엇인지 여러 가지 생각 때문에 (무속인을) 찾아뵙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꿈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계속 나오신다. 또 이름 모를 조상님들도 나온다"며 "윗대 조상님들 수십 분이 자꾸 나오니까. 저한테 신의 능력이 있는 건지 아니면 무엇 때문에 그런 건지 궁금하다"며 무속인을 찾은 이유를 말했다. 박철의 고민 상담에 무속인은 "이 상태로 사람이 살아가면 굉장히 혼란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무던히 참고 노력한 것 같다. 티 내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제는 한계치에 온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후 무속인과 천신제를 한 박철은 "(조상님들이) 다들 나를 쳐다봤다"며 눈을 번쩍 떴다. "조상님들을 봤다. 한 열두 분 정도 보였다. 쭉 서 있었고, 계속 왔다"며, "나에게 격려를 해주며 '힘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철의 말에 무속인은 "대단한 신줄을 가지고 어떻게 살았나. 여태껏. 안 죽은 게 다행이다"라고 했다.

"안 죽은 게 다행"…당대 최고 여배우와 결혼했던 90년대 하이틴스타 신내림 받았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위험한초대 스페셜) 매화아씨! 특급 프로젝트! 배우 박철 신을 받들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천신제를 마친 박철은 "몸이 너무 가볍다. 누구나 (천신제를) 했으면 좋겠다”며 “힘들고 아플 때, 누군가에게 매달리고 싶을 때, 더는 안 될 때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박철의 근황이 알려지자 누리꾼은 "와, 라디오 정말 즐겁게 들었었는데 이런 일이 있었다니 안타깝다", "앞으로는 꽃길만 걸으세요", "신병은 진짜 고통스럽다는데, 어떻게 견디셨어요" 등 댓글이 달렸다.


박철은 1990년대의 대표적인 청춘스타로 꼽힌다. 1991년 MBC 공채 탤런트 20기로 데뷔한 그는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1990~1994)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별은 내 가슴에'(1997)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박철은 이후 '아무도 못말려'(1997~1998), '메디컬 센터'(2000~2001), '라이벌'(2002), '별을 쏘다'(2002~2003) 등에 출연했다. 여기에 당대 최고 여배우였던 옥소리와 1996년 12월 결혼해 화제를 모았으나 2007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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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라디오 DJ로 변신한 그는 2022년까지 '박철의 방방곡곡'을 진행했다. 2013년 5월 박철은 "한국계 미국인 여성과 결혼했다"고 밝혔으나, 지난해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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