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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래기업포럼]HD현대 "그룹 내 AI 솔루션 확대로 글로벌 선도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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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건설기계, 에너지 분야서 AI 도입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구축"

김영옥 HD현대 AI 전략담당 상무는 22일 "인공지능(AI)은 생산 효율화뿐만 아니라 그룹의 미래가치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바다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핵심 기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2024 미래기업포럼]HD현대 "그룹 내 AI 솔루션 확대로 글로벌 선도 기업 도약" 김영옥 HD현대 AI전략담당 상무가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4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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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상무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AI의 거대 물결이 조선업에 미치는 영향을 이같이 분석했다. HD현대 그룹 전반에서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김 상무는 이날 HD현대의 AI 전략 및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HD현대는 전사적인 차원에서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조선, 건설기계, 에너지 등 그룹사 핵심 사업에서 각 분야에 맞는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조선업에서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비전을 앞세워 미래 해양 시장 선점에 나선 상황이다.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은 오션 모빌리티, 오션 와이즈, 오션 라이프, 오션 에너지 등 바다 대전환을 이끌 4개의 핵심 비전으로 구성돼 있다. 김 상무는 "4가지 핵심 방향성을 이루기 위해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핵심 디지털 기술을 개발·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선보인 통합안전관제솔루션(HiCAMS)과 통합상태진단솔루션(HiCBM)이 AI가 활용된 대표적인 예다. 지난해 8월 HD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초 AI 기반 기관 자동화 솔루션을 탑재한 선박을 인도했다. HiCAM는 선내 돌발 상황을 AI가 자동으로 인식해, 선박 운항 시 갑판원을 대신하는 AI 선원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다. HiCBM은 AI가 선박 내 주요 기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해 항해 중 고장 징후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예컨대 주요 회전기나 엔진의 베어링이 파손되거나 배기가스 온도가 급상승하는 등의 이상 징후를 탐지해 알린다.


최근 선박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운항 중 배출량을 측정하는 솔루션도 개발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오션 와이즈는 AI 기반 탄소 저감 솔루션으로,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가상공간에 실제와 똑같은 환경을 조성하고 운항 경로와 기상, 조류 변화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보여주고 예측한다. 선박의 실제 운항 데이터가 쌓일수록 AI 기술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김 상무는 "지금까지 HD현대에 축적된 조선업 노하우와 고도화된 AI 기술이 시너지를 이뤄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2024 미래기업포럼]HD현대 "그룹 내 AI 솔루션 확대로 글로벌 선도 기업 도약" 김영옥 HD현대 AI전략담당 상무가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4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올해 초 HD현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성 확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무인 자율화 ▲에너지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과 탈탄소화 3대 혁신 목표를 발표하고, 비전 달성을 이끌 혁신 기술인 ‘X-와이즈(Wise)’와 ‘X-와이즈 사이트(Wise Xit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X-와이즈는 장비 운용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무인 자율 작업에 이르게 하는 AI 플랫폼이다. 그리고 이 기술이 적용된 장비들을 연결해 건설 현장에서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지능형 현장 관리 시스템이 X-와이즈 사이트다. 이 시스템은 앞으로 HD현대의 모든 산업 솔루션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HD현대는 사무 업무로도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챗GPT의 HD현대 버전인 HD-GPT는 현재 HD현대건설기계 콜센터 서비스에 적용돼 있다. 기존에는 상담원이 매뉴얼을 검색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매뉴얼에 나와 있지 않은 정에 대해 대리점에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AI로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김 상무는 "기술 문의 답변의 경우 생성형 AI로 자동화해 처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문의 관련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의 답안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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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는 앞으로도 그룹 차원에서 지능형 AI를 확대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AI 스페셜리스트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AI 밸류체인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든다는 목표다. 김 상무는 "AI 연구소와 협업 체계를 더 견고히 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킹을 선도하는 AI 기업이 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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