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가 정부에 전남 국립의과대학 신설 정원 방침 결정을 건의했다.
도의회는 21일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권의 의대 설립을 위해 정부가 5월 중 확정할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2026학년도 전남 국립 의대 신설 정원 200명에 대해 방침을 결정해 발표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국무총리 브리핑을 통해 ‘5월 입시요강에 ‘2026년 대입전형시행계획까지 확정한다’고 발표했고, 2025학년도 의대별 자율 모집인원을 1500여 명으로 잠정 확정했다.
전남도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서 500여 명의 여유 정원을 고려해 2026학년도 의대 신설 정원을 배정받고, 정부 요청에 따라 도민의 의견수렴과 대학 선정 절차를 거쳐 오는 9~10월께 추천이 이뤄지도록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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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는 “이번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 과정에서 전남 국립의대 신설 정원을 동시에 검토해야 한다”며 “전남도와 함께 지역 내 의료체계 완결성 구축, 전체 도민 건강권 확보, 지역 상생발전 도모,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대형컨설팅업체 위탁 등 모든 과정을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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