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의원친선협회장'으로 참석
中 "한국에 항의, 내정 간섭하지 말라"
중국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등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식에 참석한 것에 반발하고 나섰다.
주한중국대사관 대변인은 21일 기자들에 배포한 입장에서 "중국 측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고 규탄한다"며 "한국 측에 엄정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한국-대만 의원친선협회장으로, 전날 총통 취임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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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은 "(조 의원 등이) 대만을 '무단 방문'해서 취임식에 참석하고 관련 인사들을 만났다"며 "이는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어떠한 방식으로든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으며,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을 지지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만 외교부는 취임식에 51개국 대표단, 외빈 500명 이상이 참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별도의 정부 대표단 없이 이은호 주타이베이대표부 대표와 조 의원이 참석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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