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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이 120억에 판 나인원한남…30대가 전액 현금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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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저당권 설정 안돼 현금 매입 추정

가수 장윤정·아나운서 출신 도경완 부부가 120억원에 매각한 서울 용산구 고급주택을 한 30대가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고 16일 뉴스1이 보도했다.

장윤정이 120억에 판 나인원한남…30대가 전액 현금 매수 나인원한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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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부부가 소유했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44㎡는 지난달 11일 120억원에 팔렸다. 현재 소유권 등기를 마쳤으며, 소유자는 1989년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별도의 근저당권 설정이 확인되지 않아 매수자는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매각가인 120억원은 해당 평형대에서 최고가 거래다. 앞서 장윤정 부부는 2021년 3월 이 단지 전용면적 244㎡를 50억원에 공동명의로 분양받았다. 이번 거래로 이들은 3년 2개월 만에 7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 3월 거래된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 7차 전용 245㎡(115억원)의 실거래가를 넘어선 것으로, 올해 들어 등록된 아파트 실거래가 중 최고 가격이다. 나인원한남 같은 면적 직전 거래가인 지난 2021년 12월의 90억원과 비교하면 30억원 올랐다. 지난 2월에는 이 아파트 206.89㎡가 99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용산구 한남동을 대표하는 고가 주택인 나인원한남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지민 등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최고급 주택 단지다. 전용 244.72㎡ 공시가만 106억 7000만 원에 달한다. 매매시장뿐 아니라 법원 경매시장에서도 최고 감정가 등이 나왔다. 전용면적 244㎡가 감정가 108억5000만원에 경매에 나왔고, 지난달 16일 전용면적 207㎡가 93억6900만999원에 낙찰되면서 역대 공동주택 최고 감정가와 낙찰가를 동시에 갈아치우기도 했다.



나인원한남은 용산구 한남동에 건설된 341가구의 저층 고급주택 단지로 2019년 11월 입주했다. 2018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한남동 한남더힐처럼 임대 후 분양전환 조건으로 공급됐다. 당시 임대 보증금만 33억∼48억원(월 임대료 70만∼250만원)에 달했고, 2년 뒤 3.3㎡당 평균 6100만원에 분양 전환됐다. 이 아파트 전용 244㎡의 올해 공시가격은 106억7000만원으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최고가 순위 3위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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