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는 김재민 첨단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초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AI 모델은 청색 유기발광소자(OLED) 소자를 분석해 내부 발광층의 핵심 물성을 예측하는 기술로, 향후 OLED 소재·소자 개발을 가속해 디스플레이 초격차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능 AI 모델은 과도 전계 발광 소광 곡선만으로 발광재료의 핵심 성능과 성질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발광층의 광 발광 특성, 올레드의 전계 발광 특성에 대한 이해 없이도 예측이 가능해 올레드 소재·소자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의 의의는 AI와 응용 물리를 접목한 비파괴 방식을 활용해 소자 속 재료의 물성을 높은 정확도로 추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데 있다"며 "우리나라의 디스플레이 초격차를 위한 원천 연구를 선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김재민 교수 연구팀과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이준엽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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