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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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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AWS 서밋 서울 2024 열려
'AWS 맞손' 현대차 부스서 자율주행 체험

"핸들에 손 떼셔도 됩니다. 방금 입력한 값으로 주행이 이뤄집니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밋 서울 2024'.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을 체험한 기자가 장애물을 피하려고 핸들에 손을 올리자 진행요원은 이같이 말했다. 세 명의 참가자가 동시에 자율주행 카레이서가 돼 참가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승리하는데 운전 능력은 필요한 요소가 아니었다. 경기 전 전방 주사 거리, 목표 속도, 장애물 회피 경로 생성 변수 등 가상 전자제어장치(ECU)의 값 설정을 제대로 입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밋 서울 2024'의 현대차 부스에서는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을 체험해볼 수 있다/사진=황서율 기자chest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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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는 각 차량의 센서 데이터는 AWS 클라우드로 전송돼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좌석에는 자신의 자율주행 차량의 상태만 볼 수 있지만, 부스 앞쪽에 설치된 대형화면 판에서는 각 차량의 경기장 내 위치, 설정된 주행값, 순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첫판은 세 차량 모두 장애물에 부딪혀 실격처리됐다. 첫 번째 판으로 얻은 데이터로 vECU를 개선해 두 번째 판을 진행한 결과 한 참여자가 완주하며 승리를 얻어냈다. 부스 관계자는 "자율주행은 여러 가지 조건을 만들어놓고 수만가지 경우를 돌려 안전한 주행 조건을 검토해야 하므로 클라우드화된 환경이 훨씬 효율적이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차량 인포테인먼트에서도 AWS의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차량 내부 설치된 카메라를 바탕으로 차주의 모습을 머신러닝해 침입자나 위험물 감지해 실시간으로 차주에 알림을 전달하는 기능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각각의 차량에 설치된 내비게이션에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편리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제조사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수집된 차량 이용자의 정보 및 만족도를 수집할 수도 있다.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밋 서울 2024'의 현대차 부스에 설치된 차량/사진=황서율 기자chestnut@

이 외에도 자동차 배터리와 관련된 배터리 회사, 자동차 제조사 등이 클라우드에 올라간 정보를 바탕으로 실시간 배터리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배터리 순환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이날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AWS 서밋 서울은 2015년부터 진행된 국내 최대 규모 클라우드 기술 콘퍼런스로 올해 10주년을 맞아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혁신에 관한 기조연설과 100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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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동안 만나볼 수 있는 부스는 로봇 강아지 감정표현 게임존, 아마존 베드록 갤러리 등 60개 이상으로 참가자들은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 활용법을 경험할 수 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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