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상무부 지식재산청과 '정부 간 회의'
법·제도와 집행시스템 등 중요성 강조
한국과 태국이 저작권 신탁 관리단체 발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부터 이틀간 방콕에서 태국 상무부 지식재산청과 '저작권 정부 간 회의 및 포럼'을 한다. 양국 저작권 담당자들이 최신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디지털 환경에서의 저작권 침해 현황과 대응 방안에 관한 정보를 교류한다.
태국은 한국의 저작권 침해 대응 시스템에 관심이 많다. 2013년 저작권 분야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고 꾸준히 교류하며 선진 기술을 받아들인다. 지난해 9월에는 태국 경찰청이 한국저작권보호원 온라인 저작권 침해 점검 시스템을 견학하기도 했다.
문체부는 이번 회의에서 저작권 법·제도와 집행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대중의 저작권 인식을 높이는 공동사업도 제안한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K-콘텐츠를 여섯 번째 많이 소비하는 태국에서 관련 수익을 지속 창출하려면 현지 저작권 환경 개선이 필수"라며 "관련 법·제도와 신탁 관리단체 운영·관리, 보호와 집행업무, 인식 제고 등 전반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작권 포럼에서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저작권정책과 음악산업'을 주제로 음악 저작권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정부 발표는 시라팟 밧라파이 태국 지식재산청 저작권국장과 이하영 문체부 사무관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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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계 전문가 발표에는 안효질 한국저작권법학회장, 김현숙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소장, 박웅진 한국콘텐츠진흥원 태국비즈니스센터장, 삼콴 톤솜퐁 왓더덕뮤직 대표, 찰라콘 판야숌 워크포인트 엔터테인먼트 운영 총괄이사 등이 참여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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