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4일 코스맥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19만원을 제시했다.
코스맥스는 1분기 매출액 5268억원, 영업이익 455억원, 순이익 192억원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 외형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뚜렷했다.
국내 매출액 3154억원, 영업이익 301억원을 달성했다. 내수는 K뷰티의 해외 판매 호조, 수출은 글로벌사 대량 수주 유치가 주효했다. 판가 인상과 물량 증가가 동반되면서 수익성이 향상돼 대손상각비 부담을 상쇄하고도 남았다.
중국 매출액 1544억원, 순이익 118억을 거둬들였다. 미국 매출액 388억원, 순손실 138억원을 기록했다. 달러 강세, 기저 영향, 선행 납품에 따른 것이다. 본사에 대한 이자 지급과 영업외비용 발생으로 순손실은 계속됐다.
동남아 색조 강세로 매출은 약진, 외화환산손실로 이익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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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대손상각비, 이자비용, 기타비용 합산이 연결 영업이익의 34%를 차지한다"며 "2조원대 매출에도 순이익률이 5%에 불과한 이유"라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단, ODM 본연의 경쟁력은 증대된다"며 "수주 증가, 품목 확대, 해외 법인 개선 모두 유효하기에 매수 접근을 추전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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