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일 광주광역시 서구의원이 9일 제3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전 의원은 “인디언의 말타기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아시타비(我是他非)와 내로남불은 같은 뜻이지만 다른 느낌을 주고, 경솔과 겸손처럼 받침만 다른 정반대의 단어도 있다며 이번 노조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 자성의 시간을 가졌다”고 발언했다.
더불어 전 의원은 “저부터 서구 공무원들에게 필요 이상의 자료요구로 불편함을 준 것은 아닌지 인격에 흠집을 내지는 않았는지 자신을 되돌아보았다”며 “주민이 만족하고 감동하는 의회를 만드는 더욱 노력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공무원은 법과 질서에 따른 공명정대한 처리와 집행을 통해 주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고, 의원은 행정이 법과 질서에 맞는지 엄격히 감독하는 것이 주민들이 의원에게 부여한 권한이자 의무라며, 공무원과 의원들이 서로 기본(법과 질서에 맞는)을 지킨다면 주민들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로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때 균형 잡히고 공평한 서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거듭 기본에 충실하게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bless4y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