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밀도섬유판(MDF) 국내 1위 기업인 ‘유니드비티플러스’가 7일 주식시장에서 6%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자사주 매입과 신(新)사업 진출 기대감에 주가가 바닥을 찍고 반등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관측된다.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이날 오전 10시 28분 현재 6.52% 오른 539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주가가 소폭 오른 5200원 내외에서 거래되다가 장 중 오름폭을 확대했다.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유니드 보드 사업부가 인적 분할해 2022년 주식시장(KOSPI)에 재상장했다. 상장 후 주가가 한 때 1만1910원까지 올랐다가 MDF 수요 부진으로 최근 1년간 계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3월 4535원에서 바닥을 찍고 최근 서서히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비교적 큰 폭의 주가 상승은 대표이사의 자사주 매입 등 주가 부양을 위한 노력과 신사업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지난달 25일 한상준 대표가 자사주 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일에는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도 체결했다.
또 회사 측은 1000억원이 넘는 현금성자산 등을 활용해 신사업 진출을 위한 인수합병(M&A)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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