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생식물자원의 산업적 활용 방안 제시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열린 ‘2024 한국자원식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신진과학자 우수발표상 2건과 포스터 우수발표 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자원식물학회는 1985년부터 자원식물의 보존·관리와 산업적 이용에 관한 연구 지식 및 정보교류에 관한 학술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학회로,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자원식물의 보전·활용과 수목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77건의 연구가 발표됐다.
송현경 전임연구원은 ‘식물 추출물의 다양한 질병 모델에서의 치료 잠재성 탐구’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산오이풀의 아토피피부염 억제 효능을 검증한 결과를 소개하며 생물자원의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이화 전임연구원은 ‘특산식물용 다양한 엘리시터(elicitor) 처리에 따른 이차대사산물 비교’를 주제로 발표했다.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유용성분인 스코폴레틴(scopoletin), 스쿠알렌(squalene)을 증폭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인공배양 조건을 제시하며, 제한적인 자원을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발표를 통해 송현경 전임연구원과 이화 전임연구원은 ‘신진과학자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김지수 연구원은 ‘인간 진피 유두세포에서 도서·연안 생물자원의 자외선에 의한 탈모 완화 효과’라는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해 ‘포스터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최경민 도서생물융합연구실장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도서·연안 생물자원의 보존과 유용생물자원 활용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 수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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