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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열풍에 남몰래 미소짓는 '디지털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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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 새 주가 26.7% 상승
강남대성 의대관 증설…의대 입시 열기 수혜

올해 '의대 열풍'이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디지털대성 주가도 오름세다. 강남대성 '의대관'을 운영 중인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 지분 50%를 취득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기업가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지털대성 주가는 최근 3개월 동안 26.7%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8.5% 오른 것을 고려해도 시장 대비 수익률은 18.2%포인트에 달한다.


2000년 설립한 디지털대성은 온·오프라인 교육업체다. 한우리열린교육을 통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국어논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성마이맥을 통한 온라인 교육과 강남대성기숙학원 및 부산대성학원을 통한 오프라인 교육도 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비중은 초·중등 부문 21.6%, 고등 부문 77.5%, 기타 0.8%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115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0.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1.8% 감소했다. 한우리독서논술교육의 수강생 감소로 수익성이 나빠졌다.


의대 열풍에 남몰래 미소짓는 '디지털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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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가 이어지면서 학령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국내 사교육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이유다. 다만 1인 평균 사교육비가 늘면서 전체적인 시장 규모는 줄지 않고 있다. 디지털대성은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 지분 50%를 취득하기로 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올해 8월 말 신주를 취득한다. 의대 입시 역량 강화 및 기존 강남대성기숙학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은 최상위권 전용 강남대성 의대관을 운영 중"이라며 "6월 중 약 40% 규모의 수용인원 증설을 완료하고 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대성은 지난 3월29일 309억원을 투자해 사설 모의고사 전문 업체인 이감 지분을 추가로 취득했다. 디지털대성이 확보한 이감 지분율은 84%다. 디지털대성은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및 관계사와의 시너지 창출 목적이라고 지분 추가 취득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고등 부문 온라인 강의료 인상을 통해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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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문제가 논란인 가운데 수험생은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졸업생 수능 지원자 수는 2012년 14만여명 수준에서 지난해 16만여명으로 늘었다. 전체 수능 지원자 가운데 32%를 차지해 역대 최고 비율을 기록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의대 정원이 늘어난 전국 32개 대학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1509명으로 집계했다. 2024학년도 정원과 비교하면 50%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수험생들 사이에서 '의대 열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의대 입학정원 확대 분위기와 맞물려 의대 진학을 위한 수험생의 기숙학원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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